인천 송도 바닷가에서 운 좋게 검은머리물떼새의 교미 장면을 포착했습니다. 수컷이 올라타서 관계를 마치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3초.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인 이들의 번식 과정은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더군요. 평소에는 암수 구분이 거의 불가능한 종이지만, 봄철 바닷가에서는 확실한 구분법이 있습니다. 바로 등에 묻은 ‘발자국’이죠! 수컷을 등에 태워야 했던 암컷만이 가진 훈장(?) 같은 흔적입니다.
※ 자연여행은 직접 발로 뛰어 기록한 100% 리얼 생태 보고서입니다. No AI.